블랙·퍼포먼스 블루 단색 콘셉트와 전용 단조 휠
알칸타라·카본 소재를 더한 특별 모델 구성



고성능차의 존재감을 강한 색 대비로 드러내는 대신, 차체와 장식의 색을 맞춰 차분하게 정리한 모델이 등장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아반떼 N 모노크롬은 기존 N 모델의 빨간 포인트를 덜고 휠과 실내외 소재를 바꾼 특별 모델이다.

모노크롬이라는 이름과 달리 색상은 블랙 한 가지에 그치지 않는다. 퍼포먼스 블루를 포함한 두 가지 구성과 전용 부품이 더해지면서, 외관 색상 변경 이상의 차이가 어디에 담겼는지 살펴볼 만하다.

색 대비 대신 단색 구성





기존 아반떼 N의 강한 색 포인트는 범퍼와 브레이크 캘리퍼, 스티어링 휠 버튼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노크롬은 이런 요소를 차체 색조에 맞춰 정리해 외관을 한층 차분하게 구성했다.

블랙과 퍼포먼스 블루는 각각 단색 콘셉트로 마련됐다. 이름만 보고 검은색 모델만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선택지는 두 가지다. 색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부품의 시각적 대비를 줄인 점이 이번 모델의 방향이다.

화려한 장식이 부담스러워 고성능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라면 기존 모델과 다른 인상을 비교할 수 있다. 반면 빨간 포인트가 아반떼 N의 특징이라고 여겼다면 익숙한 디자인 요소가 줄어든 점이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용 단조 휠과 소재 변화



색상 변화와 별도로 모노크롬 전용 디자인의 단조 휠이 적용됐다. 차의 전체 인상을 좌우하는 외관 부품을 새로 구성한 것으로, 특별 모델의 차이는 가까이에서 휠의 형태를 확인할 때도 드러난다.

실내 스티어링 휠 등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했고, 사이드 미러를 비롯한 일부 외장 부품에는 카본 소재를 더했다. 색 대비를 낮춘 외관과 촉감·표면이 다른 소재를 함께 적용한 구성이다.

운전석에서 손이 닿는 부분과 차체 바깥의 세부 부품까지 달라진 만큼, 사진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요소도 있다. 외관 색상뿐 아니라 휠 디자인과 소재 적용 범위를 함께 살펴야 일반 아반떼 N과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디자인 변화와 성능 구분



특별 모델이라는 이름만으로 주행 성능이 향상됐다고 볼 근거는 공개 내용에 없다. 이번에 강조된 변화는 디자인과 소재, 전용 부품 구성이다. 출력이나 가속 성능이 달라졌다는 정보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가격을 확인할 때도 일반 아반떼 N의 시작 가격을 모노크롬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공개된 자료에는 모노크롬의 판매가격이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계약을 앞둔 소비자는 실제 가격과 기본 포함 품목, 선택 사양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국내 판매와 실물 전시 일정



현대차는 10월 19일 아반떼 N 모노크롬을 공개했으며 국내 판매는 10월 29일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 시점에는 색상별 구성과 세부 사양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실물 전시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조명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과 알칸타라·카본 소재, 전용 단조 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기존 아반떼 N의 선명한 색 대비를 선호하는 소비자와 차분한 외관을 원하는 소비자의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모노크롬은 그 차이를 색상표뿐 아니라 휠과 소재까지 놓고 비교하게 하는 모델이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