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GO 시즌2’캡처
8월 17일 방송된 ‘가보자GO 시즌2’에서 탁구 레전드 현정화가 12년간의 기러기 생활을 마치고 대기업에 당당히 합격한 딸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미국 생활에 푹 빠져 귀국을 거부하는 남편에 대한 귀여운 불만도 털어놓았는데요.
‘가보자GO 시즌2’캡처
‘가보자GO 시즌2’캡처
‘가보자GO 시즌2’캡처
현정화는 선수촌 숙소를 떠올리게 하는 아늑한 집을 공개하며, 혼자 살기에 딱 좋은 미니멀한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주방을 가득 채운 화장품들은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씻고 나와 바로 드라이를 하기 위한 그녀만의 실용적인 팁이었습니다.
‘가보자GO 시즌2’캡처
냉장고 속 술병을 발견한 MC들은 현정화의 주당 면모를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현정화는 당황했지만, 안정환은 지도자로서의 스트레스를 이해하며 그녀를 감싸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족사진으로 가득한 책장은 현정화의 가족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10년 비밀연애 끝에 결혼한 남편과 장성한 자녀들의 사진은 그녀의 자랑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녀 교육을 위해 시작된 미국 생활은 어느덧 12년째 기러기 생활로 이어졌습니다.

현정화는 아이들의 미국행에 대해 “학원 뺑뺑이에 지쳐 어학연수 겸 가족 모두 미국으로 떠났다”며, “좋은 학군에 대한 욕심으로 집까지 사버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미국 생활에 완전히 적응해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대기업에 입사한 현정화의 딸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겸손하게 “아직 인턴”이라고 밝힌 딸은 어린 시절 엄마의 부재에 대한 솔직한 답변으로 MZ세대다운 매력을 뽐냈습니다.
‘가보자GO 시즌2’캡처
탁구 여왕 현정화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