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히든페이스’ 밀실 속에서 펼치는 극한의 생존 연기… “갇힌 공간, 나의 감정을 증폭시켰다”

배우 조여정이 11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밀실에 갇힌 ‘수연’ 역을 맡아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간중독’, ‘방자전’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대우 감독의 신작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을 찾는 ‘성진’(송승헌)과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조여정은 밀실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실제 상황처럼 갇혀 있는 듯한 답답함과 고립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외부와 단절된 밀실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수연’의 불안감과 공포, 그리고 생존을 향한 강렬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합니다.

특히 조여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수연’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처음 밀실에 갇혔을 때의 공포와 혼란,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고조되는 절망과 분노, 탈출을 향한 희망 등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또한 “갇힌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터져 나오는 울부짖음과 고함은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하고 힘든 연기였다”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밀실이라는 공간이 오히려 ‘수연’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여정은 ‘수연’이라는 인물에 대해 “강한 소유욕을 가진 인물이 밀실에 갇히면서 겪는 심리적 변화와 갈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관객들이 ‘수연’의 감정에 공감하고 함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전했습니다.‘히든페이스’는 조여정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더불어 송승헌, 박지현의 탄탄한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숨 막히는 스릴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1월 20일, 극장에서 펼쳐지는 ‘히든페이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