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정호연, 9년 열애 마침표...결별 후 각자의 길을 걷는다
이동휘,정호연 인터넷 커뮤니티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9년간의 연애를 마무리하고 연인 관계에서 동료로 돌아갔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26일 공식적으로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이동휘와 정호연은 이듬해 초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사랑받았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후에도 인터뷰에서 “이동휘가 내 성공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며 ‘대견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휘 또한 2022년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기쁨을 나누며 연인을 응원했다.
이동휘는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카지노의 양정팔, 수사반장 1958의 김상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현재는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에 출연 중이며, 오는 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에서 비즐러 역을 맡아 연극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호연은 모델로 시작해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를 통해 주목받았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자 소매치기 새벽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최근 애플TV+ 드라마 디스클레이머에서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의 조수 지수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9년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던 두 사람은 각자의 길에서 더욱 빛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결별 후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남은 이들의 행보에 팬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