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조사 착수…“사실 확인 중”

송민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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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과 관련해 병무청이 공식 조사에 나섰다.

송민호가 지난 3월부터 근무 중인 마포 주민편익시설에 정상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됐고,  그에 따르면 송민호는 출근 사인만 한 뒤 근무지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며 ‘출근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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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병무청 관계자는 “송민호에 대한 보도가 나온 이후 관련 부서에서 출근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무청 측은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회복무요원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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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복무 기간 중 연가는 소집된 날로부터 1년 미만 시 15일, 1년 초과 시 16일이 부여되며 총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병가는 최대 30일 이내로 허용되며, 연가와 병가, 대체 휴무 등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사회복무요원은 경고 처분 및 연장 복무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아티스트의 복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병가와 휴가는 규정에 맞게 사용한 것이며, 이는 복무 전부터 이어져 온 치료의 연장”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실태에 대한 정밀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른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