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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울산·경북·경남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하며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븐틴 멤버들은 “산불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깊은 애도의 뜻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는 사망 26명, 부상자 30여 명, 이재민 3만7천여 명에 달하는 등 역대급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아직도 1만6천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국가적 재난 속에서 세븐틴의 10억 원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공감과 책임의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팬들 역시 SNS를 통해 “역시 세븐틴”, “마음도 따뜻한 아티스트”라며 칭찬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븐틴은 그간 코로나19, 수해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해 온 대표적인 ‘선한 영향력’ 아이돌이다. 이번 기부 또한 그들이 만들어 온 따뜻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대중과 팬들에게 다시금 신뢰와 존경을 안겨줬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세븐틴의 기부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기부금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와 지자체들은 현재 피해 지역에 구호 키트, 세탁차량, 심신 회복 버스 등을 투입하고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일반 시민의 기부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세븐틴의 이번 기부는 아티스트가 사회와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로 남을 것이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