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숙 SNS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 시즌16에 출연했던 상철(본명 강모씨)이 동기 출연자 영숙(본명 백모씨)의 명예훼손 혐의 벌금형 선고와 관련해 9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나는 솔로’ 방송
백모씨(방송명 영숙)는 ENA ‘나는 솔로’ 16기에 함께 출연한 강모씨(방송명 상철)와 음란 메시지와 패드립 등 사적 대화 내용을 SNS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하고 사실 관계를 과장·왜곡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상철은 이날 자신의 SNS에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목격된 모든 분과 특히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안심과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리며, 늘 인내심을 갖고 정의롭게 저를 대변해 주신 변호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나는 솔로’ 방송
앞서 대구지방법원 제10형사단독 허정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영숙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영숙은 2023년 12월 자신의 SNS에 “나와 교제 중인 강씨가 다른 여성과 성관계했다”는 허위 사실과 대화 내용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았다.

상철,영숙 SNS
두 사람은 ‘나는 솔로’ 방송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서로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상철은 당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영숙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바 있다. 이번 판결로 촉발된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