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사진=KBS)
29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패널 안소영이 핸드메이드 콩국수를 완성할 즈음 초대손님 전수경이 사선가를 방문했다.
결혼 10년 차를 맞은 전수경은 외국인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 허락을 구하기까지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자매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수경은 “남편이 내 첫인상을 굉장히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라며 “첫 만남은 부담스러웠지만 남편은 나를 만날수록가정적인 모습과 진지한 성격에 스며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전수경(사진=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전수경은 “식이 치러질 호텔을 코앞에 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면서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바퀴가 빠져나가면서 크게 덜컹거렸고, 남편은 나를 보호하다 코를 부딪쳐 골절됐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전수경은 드레스차림으로 차에서 나와 밖에서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전수경은 이어 “기다리는 하객들을 위해서 결혼식을 강행했다”면서 “급하게 응급처치를 한 남편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니 남편이 퉁퉁 부어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결혼 후 전수경은 남편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신혼집을 차렸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전수경은 “정말 호텔에서 원없이 살아본 것은 좋았다”며 “3년동안 남들이 부러워할 호텔생활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수경은 영어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이 전수경에게 한국말을 하라고 했던 사연과 벌금제를 통해 화해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결혼생활 꿀팁을 공개했다.
전수경(사진=KB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