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전,란
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거친 노비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강동원이 화제입니다.

‘전,란’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 무신 가문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사극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고, ‘심야의 FM’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았죠.

그런데, ‘꽃미남’ 강동원이 노비 역할이라니?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서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진 노비 ‘천영’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부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실 어릴 때부터 금수저는 아니었고, 양반과 노비 중간쯤 되는 집안에서 자랐다”며 “노비 역할이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전,란
“더 망가질걸 그랬나봐요 (웃음)”

강동원은 ‘전,란’에서의 연기에 대해 “초반에 등장하는 신을 보니 조금 더 망가질 걸 그랬다”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분장을 좀 더 더럽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죠.

하지만 사극 연기에 대한 매력도 잊지 않았습니다. “분장은 불편하지만, 한복을 입었을 때의 멋과 칼을 쓰는 액션은 정말 매력적”이라며 사극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출처 : 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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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과의 브로맨스, 그리고 40대 배우 강동원의 성장

강동원은 극 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정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정민은 뭘 하든 자연스러워서 멋있다”며 극찬을 했죠.

또한 데뷔 20년 차를 맞은 베테랑 배우로서 “예전보다 연기가 편해졌고,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며 “하지만 아직도 화면에 담기는 모습과 내가 생각했던 것 사이에 갭 차이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 전,란
‘전,란’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강동원은 “40대가 되고 나니 레드카펫에 서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어렸을 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배우 강동원.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