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세상 속 한 줄기 빛, 아이들의 노래에 감동의 눈물바다”
유재석 / 출처 : 유퀴즈
유재석 / 출처 : 유퀴즈
지난 11월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69회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안양 박달초등학교 합창부 ‘꿈꾸는 하모니’ 아이들과 선생님이었죠. 이들은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해 ‘노을’을 개사해 부르는 영상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유재석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탄하며 “전학 가는 친구가 눈물을 흘렸다는데, 어떤 말을 해줬냐”고 물었습니다. 합창부 단장 김예진 학생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살라고 했다”며 의젓하게 답했고, “남들이 뭐라 하든 자기 할 일을 하는 것”이 자신감이라고 정의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재석 / 출처 : 유퀴즈
유재석 / 출처 : 유퀴즈
유재석 ,조세호 / 출처 : 유퀴즈
유재석 ,조세호 / 출처 : 유퀴즈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더욱 놀라운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소프라노 파트장 이은서 학생이 합창부 활동을 위해 이사를 포기했다는 것이었죠. 이은서 학생은 “합창부 활동이 너무 좋고,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는 것이 즐겁다”며 “혼자 부르는 것보다 여럿이 부를 때 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유재석은 이은서 학생의 부모님이 이사를 결정했는지 물었고, 이은서 학생은 “부모님은 이사를 가셨지만, 저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외롭기도 하지만, 합창부에 대한 애정이 더 크다는 이은서 학생의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훈훈한 감동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날 ‘꿈꾸는 하모니’는 ‘노을’에 이어 ‘흰수염고래’와 ‘다 잘될 거야’를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습니다.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했고, 유재석과 제작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양 박달초등학교 합창부 ‘꿈꾸는 하모니’ 아이들 / 출처 : 유퀴즈
안양 박달초등학교 합창부 ‘꿈꾸는 하모니’ 아이들 / 출처 : 유퀴즈
유퀴즈 제작진 / 출처 : 유퀴즈
유퀴즈 제작진 / 출처 : 유퀴즈
유재석은 “요즘 뉴스를 보면 씁쓸한 소식들뿐인데, 아이들의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맑은 목소리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꿈꾸는 하모니’의 이야기는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이들의 순수한 열정과 아름다운 노래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