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 출처 : JTBC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걱정부부’의 충격적인 갈등이 낱낱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30일 방송에서는 남편을 향한 아내의 거침없는 폭언과 상상을 초월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혼숙려캠프 / 출처 : JTBC
남편은 아내에게 월급을 제외한 용돈 20만 원을 제외한 모든 돈을 건네지만, 아내는 “네가 뻘짓거리 하는 것보다 내가 버는 게 많겠다”라며 쏘아붙였다. 또한, 고객센터 상담원에게 화를 내는 아내의 모습은 패널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했다. 남편은 “아내가 고객센터와 가장 많이 싸운다”라며 “배달 음식점, 병원 가릴 것 없이 싸운 뒤에는 나에게 잘해준다”고 폭로했다.

이혼숙려캠프 / 출처 : JTBC

이혼숙려캠프 / 출처 : JTBC
두 사람의 갈등에는 남편도 몰랐던 유전병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남편 역시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야 신경섬유종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 사실을 남편와 시댁이 자신을 속인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서장훈은 “본인도 몰랐던 반점 하나 있는 것을 신경섬유종이라고 죽을죄를 지은 것처럼 몰아가는 건 지나치다”라며 아내를 질책했다.

이혼숙려캠프 / 출처 : JTBC
갈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를 돌봐주던 시어머니가 이유식을 정량대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까지 한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더했다.
‘이혼숙려캠프’ 걱정부부의 이야기는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 가족 간의 깊은 불신과 상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