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사진=AOMG 제공)
로꼬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10년간 함께했던 AOMG를 떠나게 되었습니다”라고 작별을 고했다.
이를 기념해 로꼬는 3일 오후 6시 새 싱글 씨 유를 발표하며 AOMG에서의 마지막 앨범활동을 마무리 했다. 씨 유는 로꼬 특유의 진솔한 노랫말과 완성도 높은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 ‘씨 유 앳 더 톱’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후렴구로 중독성을 더했다.
로꼬(로꼬 SNS)
로꼬는 이날 발매된 새 곡 ‘씨 유’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로꼬는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담았습니다”라며 “단순한 작별 인사로는 지난 10년의 소중한 시간을 담아내기에 부족하다고 느껴, 이번 곡을 준비하게 되었어요”라고 의미를 더했다.
로꼬는 “씨 유가 떠나는 이날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줄까 하는 기대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곡을 들으니 왜 더 먹먹해지기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시원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AOMG는 박재범,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 등 회사를 이끌어온 핵심 래퍼들에 이어 로꼬와도 작별하며 새판짜기를 본격화 하고 있는 모양새다.
AOMG는 설립자이자 대표이던 박재범이 모어비전 등 새 레이블에 집중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래퍼들의 이탈이 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이하이와 구스범스의 계약이 만료된 후 종합아티스트로 거듭난 기안 84, 가수 미노이 등을 영입한 바 있다.
로꼬(로꼬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