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살 때문에 억지로 약 먹어…지금은 “I Love My Body”

가수 화사가 억지로 속을 비우는 약을 먹으며 살을 뺐다고 털어놔 화제다.

SBS는 8일 방송될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 방송에는 가수 김완선, 한승연, 전효성, 소유, 화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5명의 스타가 출연해 ‘살’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출연자인 가수 화사는 데뷔 초 혹독한 다이어트에 대한 일화를 털어놓으며 눈물짓기도 했다.화사는 데뷔 초 48kg이라는 목표 체중에 도달하기 억지로 속을 비우는 약을 먹어야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화사는 “몸과 함께 나 자신까지 잃었던 시간이었다”라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화사는 이러한 울림은 나라는 존재를 없애버리는 것과 같은 마음의 부작용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단순히 다이어트를 넘어 자신의 감정과 건강까지 다치면서 살을 빼는 것은 외모 지상주의의 대한민국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도 클 것이다.화사는 그러나 더 이상 외모 강박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과거의 아픔에서 조금은 벗어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제는 화사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았다”며 “몸과 마음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요”라고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이어 화사는 “48이라는 숫자에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는지 깨달았다”면서 “여러분들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