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새론 SNS
배우 김새론이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만나기로 한 시간에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방문했고, 김새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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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김새론은 광고와 출연 계약 해지로 인한 막대한 위약금을 부담해야 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가 물어야 할 금액은 수억 원에 달했으며, 이를 갚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뿐만 아니라 연기 지망생들을 가르치는 개인 강습도 병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측근에 따르면 “새론이가 우울증이 심각했다. 그래도 복귀 의지는 강했고, 치료도 받았지만 여론이 워낙 부정적이었다”며 힘들었던 그의 심경을 전했다.

사진=김새론 SNS
천재 아역배우로 사랑받았으나, 성인이 된 후 논란과 생활고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새론. 결국 안타까운 선택을 하며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었으며 17일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