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통해 심리 상담 과정 가감 없이 공개
“에너지 고갈 상태” 진단에 팬들 응원 이어져
혜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확인하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늘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던 그였기에 팬들의 걱정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혜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격 유형 검사를 진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평소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던 그는 이번 영상에서 다소 진지한 모습으로 상담에 임했다.
3년 만에 바뀐 성격 궁금해 검사 의뢰
영상에서 혜리는 검사를 받게 된 계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난 3년 사이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현재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도 궁금했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 명확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답답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담을 진행한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혜리의 검사 결과를 분석하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전문의는 혜리가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대상이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향이 다소 안쓰럽게 느껴진다는 전문가의 말에 혜리는 공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왜 이런 검사를 받으며 우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알 것 같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심각한 에너지 고갈 상태 진단
이어 전문의는 현재 혜리의 상태가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혜리는 자신의 최근 생활 패턴 변화를 언급하며 긍정했다. 평소 깔끔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청소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무기력해졌다는 것이다. 시간이 있어도 움직일 여력이 생기지 않아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고 이것이 다시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혜리는 성과가 나지 않을 때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난 1~2년간 쉴 틈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가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원동력은 바로 팬들이었다. 체력적으로는 한계에 부딪혔지만 팬들이 좋아해 주는 모습에 정신적으로 위안을 얻으며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대세 배우 혜리의 쉼 없는 행보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빅토리’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번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혜리의 솔직한 고백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늘 밝아 보였던 그에게 이런 고민이 있을 줄 몰랐다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스타들의 고충과 번아웃 문제는 비단 혜리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쉼 없이 달려온 그가 이번 계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기를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