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논란 다룬 유튜버, 비난 여론에 영상 비공개 처리…누리꾼 “무책임해”

최근 사망한 배우 김새론의 생전 논란을 다룬 유명 유튜버가 결국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럼에도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김새론의 생전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관련 근황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운영하는 채널로 구독자 62만을 거느린 인기 연예채널로 자리잡았다.

주로 연예계 가십거리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한 그는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생전 논란을 다룬 영상을 다수 올려왔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과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자숙기간 그의 근황을 전하는 등 소식을 다뤄왔다.

그는 과거 김새론이 자숙기간 생일파티를 벌였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

이후 김새론이 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전한 것 역시 이진호였다. 당시 이진호는 “김새론이 생활고를 위장한 보여주기식 알바를 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반응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지난달 6일에도 김새론의 결혼설이 제기되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한 이진호는 ‘없는 번호’라고 나오자 그를 비난했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17일 김새론의 빈소에서 언론에 “유튜버의 ‘폭로 영상’으로 고인이 큰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영상을 내린다고 다냐” “무책임한 처사” “고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45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약속을 했던 친구가 그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아와 김새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할 경찰서인 성동경찰서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빈소를 마련한 김새론은 오는 19일 발인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