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 일반인 여자친구와 ‘깜짝 결혼발표’…“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

가수 이승윤이 9년간 만난 일반인 여자친구와 이달 결혼한다고 깜짝 공개했다.

7일 이승윤의 소속사 마름모는 팬 카페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예비 신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이승윤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돼 준 분”이라며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 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비공개 예식 소식을 전했다.

이승윤도 이어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윤은 9년 간 예비 신부와 만나며 그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라고 예비신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승윤은 그는 2011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해왔다.

지난 2021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우승하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 이적의 ‘물’, ‘Honey(허니)’, ‘연극 속에서’, ‘치티치티 뱅뱅’, ‘소우주’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정규 1집 폐허가 된다 해도와 정규 2집 꿈의 거처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알려왔다.

특히 이승윤은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로 ‘장르가 30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인디밴드 ‘알라리깡숑’의 보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