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안고 나선 부부의 산책…‘따뜻한 봄날, 첫 외출’

배우 김민희가 신생아 아들을 품에 안고 산책에 나선 모습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김민희가 신생아 아들을 품에 안고 산책에 나선 모습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43세 엄마 된 김민희, 갓난아들과 홍상수 감독의 ‘세 식구 일상’ 첫 포착

배우 김민희가 신생아 아들을 품에 안고 산책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함께한 이는 10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감독. 따스한 햇살 아래 유모차 대신 품에 안긴 아들과 함께한 봄날의 풍경이 눈길을 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신생아 안은 김민희…홍상수는 아들 얼굴에 모자 ‘살포시’

25일, 하남 미사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 속 김민희는 생후 한 달 된 신생아를 품에 안은 채 산책 중이며, 홍상수 감독은 아이의 얼굴을 햇볕으로부터 가리기 위해 모자를 씌워주는 모습이다. 세 사람 옆에는 중년 여성 한 명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유모차에 아이를 태웠다가 품에 안은 순간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경호나 위장도 없이 자연스럽게 외출을 즐기는 모습은 여느 가족과 다름없어 눈길을 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43세에 엄마 된 김민희, 홍상수는 첫 아들

김민희는 지난 9일, 경기도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산후조리원에서 몸을 추스른 뒤 최근 가족과의 첫 외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인 김민희는 올해로 43세. 한때 스크린과 패션계를 넘나들던 배우였던 그는 오랜 공백 끝에 이제 ‘엄마’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홍상수 감독에게는 이번이 첫 아들이라는 점도 화제를 모은다. 그는 과거 혼인 관계에서 이미 딸을 두고 있으나, 아들은 김민희와의 사이에서 처음 얻었다. 아직 법적 이혼은 성립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공식석상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때 스캔들, 지금은 가족…두 사람의 현재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인연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시작됐다.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등 수차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여론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10년 가까이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이제 ‘부모’로서 새로운 삶을 꾸려가고 있다.

이번 외출 사진은 단순한 산책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김민희는 경력 단절의 시간을 지나 모성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홍상수는 웃음을 감추지 못한 채 아들과의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