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열애의 결실, 비인두암 투병도 이겨낸 세기의 커플 탄생
신민아가 앰배서더인 명품 브랜드… 하객들 입이 ‘떡’ 벌어진 선물 수준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SNS 캡처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SNS 캡처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9년의 긴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하객들에게 전달된 남다른 스케일의 답례품이 공개되며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많은 축복을 받았다. 특히 힘든 투병 생활을 함께 이겨낸 사연이 알려진 만큼, 이들의 결혼은 팬들에게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하객들 감동시킨 역대급 답례품 정체



결혼식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답례품은 그야말로 ‘톱스타 부부’의 품격을 보여줬다. 답례품은 신부 신민아가 앰배서더(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프랑스 럭셔리 향수 브랜드의 제품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 구성에 네티즌들은 “스케일이 다르다”, “받는 사람도 감동일 듯”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단순히 고가의 제품을 넘어, 선물에는 두 사람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답례품과 함께 동봉된 카드에는 “김우빈, 신민아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함께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이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과 손글씨가 담긴 메뉴판까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이는 하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을 전하려는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9년 열애 마침표 비인두암도 이겨낸 사랑



김우빈과 신민아는 2014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2015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의 곁을 든든히 지키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들의 사랑이 더욱 빛난 것은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을 때다. 신민아는 힘든 투병 기간 내내 연인의 곁을 지키며 간호했고, 이러한 모습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큰 응원을 받았다. 시련을 함께 극복하며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의 사랑은 마침내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

이광수 사회 카더가든 축가 별들의 결혼식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치러졌다. 주례는 법륜스님이 맡았으며,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가,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듯했다”며 “오랜 시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 온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결혼식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