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아이유와 이연. 작품 속 ‘워맨스’가 현실 우정으로 이어져 화제.

인터뷰를 통해 밝힌 두 사람의 특별한 첫 만남과 서로의 삶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사진=이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연 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속 아이유와 배우 이연의 호흡이 심상치 않다. 극 중 대표와 비서라는 관계를 넘어 서로를 깊이 신뢰하는 이들의 모습은 단순한 연기로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두 사람은 작품을 계기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끈끈한 관계는 어색했던 첫 만남, 서로의 일상을 바꾼 변화, 그리고 진심 어린 인터뷰 속 고백에서 엿볼 수 있다. 작품 속 파트너를 넘어 인생의 동반자가 된 두 사람의 인연은 과연 어떻게 시작됐을까.

어색했던 차 안, 마음의 문을 연 질문



모든 시작이 그렇듯, 이들에게도 어색한 순간은 있었다. 아이유는 최근 패션지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이연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전, 단둘이 차 안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유독 많았다고 한다.
아이유는 “차 안에 딱 둘만 있는데, 연이 씨가 저를 배려해서 계속 말을 걸어줬다. ‘선배는 쉬는 날 뭐 해요?’, ‘해가 있을 때가 좋아요, 없을 때가 좋아요?’ 같은 질문으로 저에 대해 궁금해해 줬다”고 전했다. 이연의 자연스러운 노력 덕분에 서로를 알아갈 기회가 생겼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코스모폴리탄 인스타그램 캡처


촬영장 동료에서 제주도 여행 메이트로



이연의 다정함으로 시작된 인연은 촬영이 거듭될수록 깊어졌다. 이연에게 아이유는 현장에서 가장 의지가 되는 존재였다. 그는 “지은 선배가 현장에 있으면 정말 의지가 많이 된다. 현장을 잘 이끌어 주고 배우들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심지어 아이유가 없는 촬영 날에는 ‘지은 선배가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이들의 우정은 촬영장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가까워졌으며, 이연이 공개한 SNS 사진에는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덕분에 걷기 시작했어요 서로를 성장시킨 인연



사진=이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연 인스타그램 캡처


좋은 관계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유와 이연의 우정이 바로 그렇다. 아이유는 “연이 씨 덕분에 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일단 걷는 날이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집에 있는 것을 즐기던 그가 친구와 함께 햇볕을 받으며 걷는 일상을 갖게 된 것이다. 아이유는 “이 친구를 만나려면 밖에 나가서 걸어야 한다. 연이 씨와 시간을 보낼 때면 천진난만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소중한 변화를 언급했다. 이연 또한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선배에게 아침 인사를 할 정도로 친해졌다”며 “긴장되는 순간마다 선배가 저를 정돈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21세기 대군부인’이 방영 초기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에는 주연 배우들의 이러한 진솔한 관계가 큰 몫을 하고 있다. 화면을 뚫고 나오는 이들의 ‘현실 케미’는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는 최고의 장치다. 작품 안팎에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연예계 동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