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도 깜짝 놀라게 한 시어머니의 소녀 감성, 그날 행사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캡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캡처


‘짠순이’, ‘호통 시어머니’. 배우 전원주를 따라다니는 익숙한 수식어다. 86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에게 친숙한 그이지만, 최근 그의 새로운 모습이 알려져 화제다. 며느리의 깜짝 폭로를 통해 드러난 그의 ‘소녀 감성’ 때문이다. 한참 어린 ‘연하남’ 앞에서 보인 의외의 반응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지난 26일, 전원주의 개인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 올라온 한 영상이었다. 이날 영상에는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등장해 전원주를 위한 특별한 두피 케어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본래의 콘텐츠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나온 며느리의 ‘증언’이었다.

며느리의 폭로, 시어머니는 어디로 사라졌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캡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캡처


차 안의 대화는 평범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며느리가 “어머니는 아직도 젊은 남자를 보면 설레하시는 게 놀랍다”며 운을 떼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그는 과거 전원주와 함께 한 행사장을 찾았던 일화를 꺼내며 “분명히 옆에 계셨는데 갑자기 안 보이셔서 한참을 찾아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곁에 있던 시어머니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니, 며느리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평소의 전원주라면 상상하기 힘든 돌발 행동이었다. 며느리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행사장 구석구석을 찾아 헤맸다고 한다. 많은 인파 속에서 시어머니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커져갈 무렵이었다.

43살 연하남 앞에서 터져 나온 소녀 감성



마침내 며느리가 전원주를 발견한 곳은 뜻밖의 장소였다. 바로 무대 맨 앞줄이었다. 그곳에서는 트로트 가수 신유가 한창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며느리는 “가수 신유가 노래하는데, 어머니께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얼굴로 박수를 치고 계셨다”고 회상했다. 평소의 근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줍은 팬의 모습만이 남아있었다.

1940년생인 전원주와 1982년생인 신유의 나이 차는 무려 43살에 달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팬심’은 나이와 상관없이 빛을 발하는 법이다.
며느리는 “어머니께 아직까지 저런 감성이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폭로에 전원주는 당황한 듯 멋쩍은 표정을 지어 보여 영상에 재미를 더했다.

이날의 해프닝은 전원주가 대중에게 보여준 강한 이미지 이면에 숨겨진 인간적인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 이지현은 미용실 홍보 원장으로 활동하는 근황을 알리며 전원주에게 직접 두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