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돼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이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은 지난 18일 생명 분야 권위지인 ‘셀’(Cell)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바이러스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와 같은 유형이다. 다시말해,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전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이번 연구를 주도한 스정리 박사는 중국에서 ‘배트우먼’(batwoman)이라 불릴 정도로 박쥐 바이러스의 권위자로 알려져 결과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바이러스는 과거 코로나19보다 더 위력적이라고도 연구진들을 덧붙였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도 연구진은 “아직까지 코로나19처럼 인간 세포에 쉽게 침투하지 못한다”면서 “인간에게 검출된 것이 아닌 실험실에서 확인됐기에 전염성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거나 위험이 과장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연구진의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전세계는 긴장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인데다, 박쥐 샘플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했을 때 인간 세포뿐만 아니라 장기 조직도 감염시킬 수 있는 사실을 발견해서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전세계 인들의 발을 묶었던 코로나 공포증이 다시 확산될지 많은 이들의 우려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