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청라점(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코스트코 청라점(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미국계 회원제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특히 미국식 표준형으로 조성된 국내 첫 매장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오픈 첫 날부터 구름인파가 몰리며 수백미터의 차량 줄이 이어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서구 청라동에서 코스트코 청라점이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연면적 1만6000㎡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창고형 매장으로 이뤄진 건물이다.

특히 이 매장은 국내 최초로 승강기나 무빙워크를 이용하지 않고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는 ‘미국식 표준형 매장’으로 지어지며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스트코 청라점에서는 국내 다른 코스트코 매장과 달리 1층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로 보다 직관적인 쇼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코스트코 청라점에 대한 관심은 오픈과 동시에 몰려든 구름인파로 입증됐다.
코스트코 청라점에 몰린 차량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코스트코 청라점에 몰린 차량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스트코 청라점 오픈 상황’이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코스트코 청라점 방문하기 위한 차량들이 수백 미터 가량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이다. 힘들게 입장한 코스트코 청라점 주차장에는 빼곡하게 주차된 차들로 발디딜틈 없는 상황을 한눈에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트코 청라점 방문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까지 가야하나’, ‘주차난은 어쩔수 없나’, ‘초창기에 굳이 왜 가지?’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글로벌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청라점을 비롯해 전 세계에 88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유료로 운영되는 회원수도 1억1900만명이 넘을 정도로 마트업계에서 글로벌 수위권에 꼽힌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국내에서 19번째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개점을 통해 약 100여명의 신규 채용과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앞서 코스트코 코리아는 인천서구와 상생 협약을 맺고 청라점 신입 직원 85명 중 53명(62%)을 서구 주민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코스트코 카트(사진=픽사베이)
코스트코 카트(사진=픽사베이)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