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열리는 병뚜껑, 끙끙대며 힘쓰기 전에 확인해야 할 3가지 원리
맨손으로 절대 열 수 없는 이유, 병 속에 숨은 ‘이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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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원인을 단순히 뚜껑이 너무 꽉 잠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병 내부의 ‘압력’에 있다. 이 원리만 알면 더 이상 뚜껑과 씨름할 필요가 없다.
힘으로 열리지 않는 건 당연했다
병뚜껑이 유독 단단하게 닫혀 있는 것은 제조 과정에서 비롯된다. 내용물의 부패를 막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병 내부를 진공 상태에 가깝게 만들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병 내부의 압력은 외부 대기압보다 훨씬 낮아진다. 결국 외부 공기가 뚜껑을 강력하게 누르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악력만으로는 이 압력 차이를 이겨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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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한 해법은 숟가락에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방에 있는 쇠숟가락을 이용하는 것이다. 숟가락으로 뚜껑 윗면이 아닌, 유리병과 뚜껑이 맞물리는 가장자리 부분을 ‘톡, 톡’ 소리가 나게 여러 번 두드려준다.약 5초에서 10초간 뚜껑 옆면을 돌아가며 가볍게 충격을 주면 된다. 이 충격으로 뚜껑과 병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면서 ‘피식’ 소리와 함께 공기가 유입된다.
내부와 외부의 압력이 같아지는 순간, 거짓말처럼 뚜껑은 아주 적은 힘으로도 쉽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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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과 고무장갑도 훌륭한 대안
다른 방법도 있다. 뚜껑 부분에만 따뜻한 물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금속 재질의 뚜껑이 열에 의해 미세하게 팽창하면서 병과의 결합이 느슨해지는 원리를 이용한다.이때 물의 온도는 40~50도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차가운 유리병과의 온도 차이로 병에 금이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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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방법들이 번거롭다면 고무장갑을 끼고 뚜껑을 돌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맨손으로 열 때 미끄러지던 것과 달리, 고무장갑의 마찰력이 손의 힘을 뚜껑에 온전히 전달시켜 훨씬 수월하게 열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