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사용자만 부러워하던 그 기능, 이제 내 S26에서도
One UI 9.0 7차 베타 업데이트로 확인된 3가지 핵심 변화
< One UI 9.0 베타 7, 출처 : sammobile >
삼성전자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흥미로운 변화가 포착됐다. 최신 플래그십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폴더블폰 전용으로 여겨지던 기능들이 포함된 것이다.
최근 배포된 One UI 9.0 7차 베타 버전이 그 무대다. 갤럭시 Z폴드8에서 처음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사용자 경험(UX)이 바형 스마트폰으로 이식되기 시작했다.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3세대 AI폰’을 표방하는 S26 시리즈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는 변화다.
< One UI 9.0 베타 7 기능, 출처 : androidauthority >
AI가 알아서 챙기던 정보, 이제 내가 직접 고른다
첫 번째 변화는 정보 브리핑 기능인 ‘나우 브리프’에서 나타났다. 기존에는 AI가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제 사용자가 직접 카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삼성 헬스 운동 기록이나 날씨,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등 원하는 정보만 골라 위젯처럼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AI가 제안하는 정보 위에 내가 선택한 정보를 더해 완벽한 ‘나만의 홈 화면’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
< One UI 9.0 베타 7 기능, 출처 : androidauthority >
내 최애만 따라가는 폴더블폰 직캠 기능이 생겼다
폴더블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특히 반응이 좋았던 ‘마이 팬캠’ 기능도 S26 시리즈에 포함됐다. 복잡한 영상 속에서 특정 인물만 따라가며 편집해주는 AI 도구다.
촬영된 영상에서 원하는 인물을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온디바이스 AI가 해당 인물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해 화면 중앙에 오도록 구도를 다시 잡아준다.
< One UI 9.0 베타 7 기능, 출처 : 삼성전자 >
아이돌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전체 영상을 찍었더라도, 이 기능을 거치면 손쉽게 특정 인물에 집중한 ‘직캠’ 스타일의 결과물을 얻는다. 숏폼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사용자라면 반가울 소식이다.
검색창 두 개를 동시에, 미묘한 불편함 해결됐다
마지막은 사소하지만 체감 만족도가 높은 검색 환경 개선이다. 웹 정보를 찾는 ‘구글 검색창’과 스마트폰 내부 파일을 찾는 ‘삼성 파인더’를 홈 화면에 따로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검색 대상에 따라 다른 경로로 접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외부 정보 탐색과 내부 파일 검색이라는 목적이 뚜렷하게 다른 두 도구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업데이트 이후 두 검색창을 하단 독 바로 위에 나란히 둘 수 있어, 불필요한 터치 한두 번을 확실히 줄여준다.
이번 One UI 9.0 7차 베타 업데이트는 폴더블 라인업의 혁신을 바형 플래그십으로 확산하는 신호탄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체 갤럭시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엿보인다.
갤럭시 S26 시리즈가 내세우는 ‘3세대 AI폰’의 경험은 이처럼 구체적인 기능들을 통해 완성되어 간다. 곧 배포될 정식 버전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폴더블의 편의성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