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돌덩이 바게트도 갓 구운 듯 살리는 간단한 원리. 전자레인지에 물 한 컵,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사진 : 빵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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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빵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이들이 많다.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다시 데울 때 많은 이들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딱딱하게 얼어붙은 빵을 갓 나온 것처럼 되돌리는 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흔히 하는 ‘해동’ 과정이 빵의 맛을 망치는 주범이다. 빵 속 수분을 지키는 간단한 원리만 알면 된다. 핵심은 얼어있는 상태 그대로, 그리고 물 한 컵과 함께 20초씩 짧게 데우는 것이다.

‘자연 해동’이 가장 먼저 피해야 할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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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얼린 빵을 먹기 전 상온에 꺼내두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는 빵 속 수분이 공기 중으로 서서히 증발하게 만드는 선택이다.

반면, 얼어있는 상태 그대로 곧장 열을 가하면 내부의 얼음 결정이 수증기로 변한다. 이 수증기가 빵 결 사이에 갇히면서 훨씬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만들어낸다.

전자레인지 20초와 물 한 컵의 역할

부드러운 식빵이나 모닝빵을 데울 때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빵을 접시에 올리고, 물을 조금 채운 작은 그릇을 옆에 둔 채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이다.
이때 넣은 물이 가열되면서 만드는 수증기가 내부 습도를 높여 빵이 마르는 것을 막는다.
사진 : 빵 / 생성형 이미지


중요한 것은 한 번에 길게 돌리지 않는 것이다. 20초 단위로 끊어 돌리며 상태를 확인해야 빵이 눅눅해지거나 질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돌덩이 바게트는 물에 ‘적시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사진 : 바게트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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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완전히 말라 돌처럼 굳은 바게트나 깜빠뉴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표면에 물을 살짝 묻히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흐르는 물에 빵 겉면을 몇 초간 그대로 적시는 것이 핵심이다. 물에 흠뻑 젖은 빵을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넣고 짧고 강하게 구우면 놀라운 결과가 나타난다.

겉면의 물기가 강력한 스팀 효과를 내 빵 속으로 침투한다. 껍질은 과자처럼 바삭해지고, 속은 갓 구운 것처럼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되찾는다.

이처럼 냉동했던 빵도 작은 요령 하나만 기억하면 언제든 갓 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이제 남은 빵은 고민 없이 냉동실에 넣어도 좋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