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가을 여행 코스 추천 (촉석루, 청계서원)
10월 진주 가볼만한 곳, 세계 민속예술 공연과 함께 떠나는 진주 문화 탐방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10월,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세계 각국의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4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입니다.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세계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2024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포스터
진주 철도문화공원에서 펼쳐지는 2024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는 ‘평화를 향한 문화적 협력’이라는 주제 아래 태국, 케냐, 에콰도르, 중국, 멕시코, 몽골 6개국의 다채로운 민속 공연을 선보입니다. 각국의 전통 음악과 춤, 의상,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진주 검무, 솟대쟁이 놀이, 영남 설장구 놀이, 영남 북춤 등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예술 공연도 함께 펼쳐져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4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 진주어린이박물관
경상남도 진주, 진주어린이박물관
환경, 예술, 과학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놀이처럼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관람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인터넷 또는 전화 예약을 해야합니다.
진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옛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촉석루와 청계서원입니다.
남강의 절경을 한눈에 담다 - 촉석루
경상남도 진주, 촉석루 / 출처 : 한국관광공사
8번의 중건과 보수를 거치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진주성의 남장대로서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평화로운 시기에는 과거 시험장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촉석루라는 이름은 ‘강 가운데 돌이 뾰족하게 솟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의로운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의 촉석루는 6.25 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60년에 복원한 것으로, 팔작지붕에 다락루 형태를 띠고 있으며, 창원 촉석산에서 채석한 돌기둥과 오대산에서 가져온 목재로 지어졌습니다.
촉석루에 걸려 있는 4개의 현판과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시판은 그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고려 시대 현인들을 기리다 - 청계서원
경상남도 진주, 청계서원 / 출처 : 한국관광공사
1833년(순조 33)에 건립되었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61년에 지금의 자리에 복원되었습니다.
서원 경내에는 정신열 선생의 위패를 모신 경덕사와 정천익 선생의 위패를 모신 숭은사, 그리고 유생들이 공부하던 정교당, 진사청 등이 있습니다.
청계서원은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제향을 올리며 선현들의 뜻을 기리고 있으며, 전통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진주 여행 팁:
경상남도 진주에는 진주 비빔밥, 진주 냉면 등 진주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이 있으니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10월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도 함께 열리니, 밤에는 촉석루와 남강변을 아름답게 수놓은 유등을 감상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간이 여유있다면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등 진주의 다른 명소들도 방문하여 진주여행을 좀 더 깊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가을, 2024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와 함께 진주로 떠나 세계 문화를 체험하고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