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황홀한 계절의 중심에서 만나는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고, 하늘이 높고 푸르러지는 계절, 가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과 들도 아름답지만, 강원도 원주에는 천년의 시간을 품은 웅장한 은행나무가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이 느끼게 해줍니다.  바로 ‘원계리 은행나무’입니다!

살아있는 역사, 원계리 은행나무를 만나다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높이 34.5m, 둘레 16.9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원계리 은행나무는 800년에서 1000년의 세월을 살아온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마치 오랜 세월 동안 마을을 지켜온 수호신처럼 웅장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웅장함에 압도되고, 황금빛으로 물든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감탄하게 됩니다. 

인생샷 보장! 한국관광공사 추천 단풍 명소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원주 원계리 은행나무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인생 단풍 명소 5곳” 중 하나인 원계리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황금빛 잎들은 마치 요정들이 뿌려놓은 금가루처럼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움에 매료된 사람들은 매년 가을, 원계리 은행나무를 찾아 인생샷을 남기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된 원계리 은행나무는 단순한 나무가 아닌, 마을 사람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역사의 산증인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며 매년 제사를 지내고 소원을 빌었다고 합니다. 

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