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테호른(사진=픽사베이)
최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는 여행유튜버 빠니보틀과 배우 차태현이 노홍철이 운영 중인 스위스 마테호른 게스트 하우스로 떠나는 장면이 담겼다. 노홍철은 마테호른 인근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여러 손님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노홍철은 지난 2018년 스위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그 곳의 매력에 빠졌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스위스 한달살기를 비롯해 20여 차례 이 곳을 방문한 노홍철이 반한 이 곳의 매력은 뭘까?
이날 방송에서도 소개된 스위스 알프스의 상징적 봉우리 마테호른(Matterhorn)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대표 명소다.

노홍철(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캡처)
해발 4,478m의 뾰족한 산세로 유명한 마테호른은 스위스 남부 발레(Valais) 주 체르마트(Zermatt) 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연과 액티비티,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꿈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내연기관 자동차 진입이 금지된 친환경 산악마을 체르마트는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한 전통적인 스위스 풍경과 현대적 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룬다. 마을 곳곳에서는 전기차 택시와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숙소와 레스토랑, 마테호른의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마테호른(사진=픽사베이)
빠니보틀과 차태현이 커피를 즐긴 전망대를 비롯해 얼음 궁전, 시네마 라운지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자랑한다. 정상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의 고봉과 빙하가 한눈에 들어와,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명소다.

차태현(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캡처)
또한, 톱니바퀴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에서는 일출과 일몰 시간에 황금빛으로 물드는 마테호른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썰매 체험 등 가족, 커플, 트레킹 마니아 모두를 위한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마테호른이 호수에 비치는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5호수 트레킹(5 Lakes Walk)’도 인기다. 수네가(Sunnegga)에서 시작해 다섯 개의 호수를 도는 완만한 루트로, 각기 다른 각도의 마테호른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마테호른(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캡처)
여행 전문가들은 “마테호른은 자연과 모험, 문화가 어우러진 알프스 최고의 여행지”라며 “교통비가 비싼 만큼 스위스 패스 구매 및 현지의 친환경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