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육보다 비타민C 2.7배 많은 ‘이 부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영국 의사도 “절대 버리지 말라”고 강조한 이유

사진 : 오렌지 껍질 / 생성형 이미
사진 : 오렌지 껍질 / 생성형 이미
오렌지를 먹고 나면 껍질은 으레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하지만 무심코 버렸던 이 껍질에 과육 못지않은, 아니 그 이상의 영양소가 숨어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핵심 성분은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풍부한 비타민C다. 실제로 일부 해외에서는 이 껍질을 버리지 않고 요리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과육보다 영양소가 2.7배 많았다

사진 : 오렌지 껍질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오렌지 껍질
오렌지 껍질에서 가장 주목할 성분은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다. 파키스탄 등 중동 소재 대학들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귤·레몬·오렌지 등 시트러스류 과일은 과육보다 껍질에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월등히 높았다. 이 성분들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작용으로 심혈관 건강을 지키고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 또한 풍부하다.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을 낮추고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혈관 건강이 신경 쓰였다면 껍질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C 함량 차이는 더 극적이다. 오렌지 100g 기준 과육의 비타민C 함량은 약 50mg이지만, 껍질에는 약 136mg이 들어있다. 수치상으로만 2.7배가 넘는 양이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을 돕고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필수 영양소다.

무작정 씹지 말고 이렇게 활용한다

물론 영양이 풍부하다고 해서 껍질을 그대로 씹어 먹기엔 질감이 거칠고 맛이 쓰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손질을 통해 음식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영국의 카란 라즈 박사는 오렌지 껍질을 강판에 곱게 가는 방법을 추천했다. 이렇게 만든 가루는 질감에 대한 거부감 없이 요거트나 샐러드 위에 뿌려 먹기 좋다.
사진 : 오렌지 껍질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오렌지 껍질


다른 방법은 껍질을 아주 얇게 채 써는 것이다. 파스타나 샐러드에 토핑으로 올리면 새콤한 풍미를 더하는 훌륭한 식재료가 된다. 쓴맛이 걱정된다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하면 된다.
사진 : 오렌지 껍질 / 생성형 이미
사진 : 오렌지 껍질 / 생성형 이미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