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은 3년 전 처음 등장한 모델로,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이 처음 적용된 차량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K8의 첫 번째 부분변경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등 최첨단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기아자동차 영업점 내부 자료가 유출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기아는 7월 25일 K8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8월 9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8월 중순부터는 K8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출고가 9월에서 10월 사이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가격 인상폭이다. 약 400만 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신형 K8의 시작 가격은 약 3,700만 원대로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 K8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트림의 가격은 3,358만 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높은 트림인 시그니처 스페셜은 4,154만 원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풀체인지 수준의 전면부 디자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가로형 헤드램프 대신 세로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기아의 최신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장착되어 더욱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한 최신 사양
이번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빌트인 캠 2와 개선된 ADAS(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현대차그룹의 최신 사양이 다수 포함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이는 기아가 K8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아 K8의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가격 인상이라는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기대와 우려 속에서 K8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