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표적인 중형 SUV,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서 리콜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변속기 컨트롤 유닛(TCU)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약 1만 2,349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리콜

이번 리콜의 원인은 변속기 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오류입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4년 4월 23일부터 7월 2일 사이에 생산된 2.5L 가솔린 모델이 주행 중 변속기 케이스 및 주차 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차 시 소음 발생, 기어 변경 불가능, 주행 중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전에 심각한 영향

이 문제는 운전자와 차량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관련 차량 소유자들은 신속히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며, 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및 조치

리콜 대상은 앨라배마 공장에서 2024년 4월 23일부터 7월 2일 사이에 생산된 2.5L 가솔린 모델로, 8단 DCT 변속기의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포함합니다. 이 오류로 인해 주차 상태에서도 차량이 굴러갈 위험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문제와 관련하여 6월 3일부터 27일 사이에 발생한 45건의 사고를 보고받았으나, 다행히도 부상, 충돌,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 해결 방안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딜러를 통해 새로운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이미 문제가 발생해 변속기를 교체한 경우에는 비용을 환급받거나 무료로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9월 9일까지 리콜 통지서를 발송하고, 이후 딜러를 통해 T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필요시 손상된 변속기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차량 소유자에게 비용 없이 제공되며, 차량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을 통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의 안전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