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km 질주한 ‘아반떼 할배’, N 옷 입고 회춘하다!
이 놀라운 ‘회춘 프로젝트’는 캐나다 퀘벡 주에서 방영하는 TV 프로그램 ‘룰즈 오 수이반트(Roulez au Suivant)’를 통해 소개되었다. 2011년부터 한 배달 기사의 발이 되어 무려 100만 km를 넘게 달린 이 아반떼 HD는, 마치 훈장처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심지어 트립 컴퓨터의 최대 표기값인 999,999km에서 멈춰버린 채, 더 이상 주행 거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현대 N 브랜드의 상징적인 색상인 ‘퍼포먼스 블루’로 새 옷을 입히고, 강렬한 디자인의 바디킷과 새로운 휠까지 장착하여 ‘아반떼 N’ 스타일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 마지막으로 트립 컴퓨터까지 리셋하여 숫자 ‘0’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라샨스는 이제 막 운전면허를 딴 ‘초보 운전자’이지만, ‘아반떼 N’과 함께 멋진 드라이빙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100만 km라는 기록을 세운 ‘아반떼 할배’는 이제 젊은 열정을 가진 라샨스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것이다.
한편, 이번 ‘회춘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아반떼 HD는 2006년 출시되어 2013년까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모델이다. 2009년에는 J.D 파워 초기 품질 조사에서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고,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