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점 만점에 751점, 743점!” 주행거리, 충전 편의성, 운전 재미까지... 美 소비자들 ‘엄지 척’!

아이오닉6 (출처=현대차)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친 국산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기아 EV6가 미국 J.D. 파워가 발표한 ‘2025 전기차 소유 경험(EVX) 조사’에서 대중 브랜드 부문 1, 2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대중 브랜드 전기차의 품질이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아 더 뉴 EV6 GT 상부 (출처=기아)
“주행거리, 충전, 운전 재미까지!” 10개 항목 평가, 아이오닉 6·EV6 압도적 1, 2위!
J.D. 파워의 ‘전기차 소유 경험 조사’는 6,164명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소유자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정확도 ▲충전소 접근 용이성 ▲유지 비용 ▲운전의 즐거움 ▲자가 충전 편의성 ▲스타일 ▲안전성 등 10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다.

아이오닉6 (출처=현대차)
“잔고장 없는 전기차 TOP 10, 국산차가 7개!” 대중 브랜드 전기차, 프리미엄 브랜드와 격차 좁혔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잔고장 등 문제가 적은 순위를 매겼을 때 상위 10개 모델 중 7개가 대중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대중 브랜드 전기차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의미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품질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EV6 (출처=기아)
이번 조사에서 전기차 소유자 중 94%가 다음 차량도 전기차를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 전기차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재구매 의사를 확인했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구매 의사는 12%에 불과해,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과감한 전략을 펼치며,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각각 2024년형 모델로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두 모델의 성과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더 뉴 EV6 GT 측정면 (출처=기아)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