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럭셔리 SUV의 대명사, 압도적 존재감과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한국 상륙
럭셔리 SUV 끝판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신형이 드디어 한국땅을 밟았다. 55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2열 VIP 라운지로 무장, 가격은 1억 6607만원부터 시작.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에스컬레이드 ESV (출처=한국-GM)
눈빛부터 달라졌다! 미래에서 온 압도적 디자인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한층 더 과감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했다. 특히 전면부 수직형 LED 헤드램프는 기존 틀을 깨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더한다. 배경 조명이 빛나는 크레스트와 최상위 트림의 서라운드 그릴 라이팅은 어둠 속에서도 시선을 강탈한다. 후면부 역시 약 1미터 길이의 블레이드 테일램프가 건재하며, 하단 디자인 변화로 더욱 단단해 보인다. 바퀴는 무려 24인치! 역대 에스컬레이드 중 가장 큰 사이즈로 존재감을 폭발시킨다. 외장 컬러는 기존 2가지에 3가지가 추가돼 총 5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출처=캐딜락)
이번 신형 에스컬레이드, 특히 ESV 모델의 핵심은 단연 2열 공간이다.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면서 이동 중에도 최상의 편안함과 생산성을 보장한다. 14방향 전동 조절은 기본, 열선, 통풍, 마사지, 럼버 서포트까지 갖춘 시트는 앉는 순간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2열 전용 커맨드 센터, 듀얼 무선 충전, 접이식 테이블은 간단한 업무나 식사까지 가능하게 하며, C타입 USB와 220v 콘센트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헤드레스트에 스피커가 달린 개인화된 사운드 시스템과 12.6인치 디스플레이는 나만의 영화관을 완성한다. 126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바꾸며, 레이저 가공 디테일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전자식 컬럼 시프터 적용으로 센터 콘솔 수납공간은 더욱 넉넉해졌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이그제큐티브 패키지2 (출처=캐딜락)
55인치 화면에 40개 스피커! 스마트 럭셔리의 끝판왕
실내에 들어서면 압도적인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운전석 35인치는 8K, 동승석 20인치는 4K 해상도를 자랑하며 운전 정보와 인포테인먼트를 시원하게 보여준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본. 새롭게 추가된 커맨드 센터와 파워 오픈/클로즈 도어 기능은 차량 조작 편의성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문을 열고 닫는 것조차 스마트하고 럭셔리하게 바뀌었다. 에스컬레이드의 자랑,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은 ESV 모델에서 스피커가 40개로 늘어 2열까지 완벽한 3D 서라운드를 구현한다. 좌석별 독립 음향 설정도 가능하니, 운전자와 탑승객 취향이 달라도 문제없다. GM의 온스타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차량 제어 및 상태 확인을 가능하게 하며, 업그레이드된 HUD와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야간 주행 안정성을 책임진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실내 (출처=캐딜락)
캐딜락 특유의 ‘고요한 정밀함’ 주행 철학이 그대로 담겼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은 초당 1천 번 노면을 읽어 최적의 승차감을 만들고,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고속/저속 상황에 맞춰 차고를 스스로 조절한다. 독립식 서스펜션 덕분에 육중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민첩하고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심장에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뿜어내는 6.2리터 V8 직분사 엔진이 자리하며, 필요에 따라 실린더 작동을 조절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기술로 효율까지 챙겼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출처=캐딜락)
가격은? 일반 모델 1억 6,607만 원부터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기본 휠베이스 모델과 롱휠베이스 ESV 모델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과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트림별 가격은 동일하다. 국내 출시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 1억 6,607만 원,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 1억 8,807만 원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측후면 (출처=캐딜락)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