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대 리무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성비’ 모델 등장.
법인 고객은 물론 다자녀 가구까지 주목하는 진짜 이유.
ST9 - 출처 : 노블클라쎄
국내 프리미엄 리무진 시장에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수억 원을 호가하던 의전용 차량의 높은 벽을 허물고 5천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단 모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기아 카니발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구성과 고급스러운 실내까지 갖춰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만 낮춘 ‘무늬만 리무진’은 아닐까. 이 차가 법인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핵심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가격 경쟁력, 실용성, 그리고 고급감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노블클라쎄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 ST9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5천만 원대, 리무진 시장의 문턱을 낮추다
ST9 - 출처 : 노블클라쎄
프리미엄 리무진 컨버전 브랜드 노블클라쎄가 선보인 ‘ST9’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가격이다. 부가세를 포함해 5,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노블클라쎄의 주력 모델들이 억대를 훌쩍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이례적인 가격 정책이다.
이러한 가격 설정은 ‘리무진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기업의 업무 및 의전용 차량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EO나 임원용 차량을 넘어, 보다 폭넓은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 가능성을 연 셈이다.
기반은 카니발, 장점은 극대화
ST9은 ‘국민 아빠차’로 불리는 기아 카니발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는 대중적인 모델을 활용해 가격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카니발이 가진 공간 활용성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기 위함이다. 특히 9인승 구조를 채택한 점이 핵심이다.
9인승 모델은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사업자 등록 시 부가세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법인 차량으로 운용할 때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효율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ST9 - 출처 : 노블클라쎄
실속 챙겼지만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가격이 저렴해졌다고 해서 품질까지 타협한 것은 아니다. ST9의 실내는 프리미엄 리무진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외관에는 노블클라쎄 고유의 버티컬 그릴과 전용 엠블럼, 휠캡 등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더욱 인상적이다. 탑승자 체형에 맞춰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전용 시트가 안락함을 제공하며, 나파 가죽과 고급스러운 마블 패턴 플로어로 마감해 고급감을 더했다. 암레스트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차량의 각종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장거리 이동에도 편안한 휴식과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ST9의 등장이 고가 모델 위주였던 리무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앞세워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가성비 리무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어젖힐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ST9 - 출처 : 노블클라쎄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