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파격적인 가격 정책
국내 흥행 모델 폴스타4를 뛰어넘는 플래그십 모델의 등장
폴스타코리아가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 3’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출시는 강력한 성능, 첨단 사양, 그리고 무엇보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미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폴스타 4의 상위 모델인 만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폴스타 3는 테슬라 모델 X,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한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외관은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준다. 핵심은 주행 성능이다. 듀얼모터 구성으로, 특히 퍼포먼스 팩을 적용하면 최고출력 680마력(500kW)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9초에 불과하다.
강력한 성능 뒤에 숨은 합리적 가격의 비밀
스포츠카 수준의 동력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하체 구성도 탄탄하다. 초당 500회 노면 상황에 반응하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대형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를 통해 대형 SUV의 안락함과 스포츠카 같은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것이 폴스타 측의 설명이다. 일상 주행의 편안함과 운전의 재미를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러한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리어모터 모델이 7,790만 원부터 시작한다. 듀얼모터 모델은 8,590만 원,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은 9,990만 원이다. 1억 원을 훌쩍 넘는 경쟁 모델들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 설정이다. 프리미엄 전기 SUV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라면 이번 폴스타 3의 가격 정책을 눈여겨볼 만하다.
안전과 첨단 사양까지 모두 갖춘 플래그십
단순히 성능과 가격만 내세운 것은 아니다. 폴스타 3는 유로앤캡(Euro NCAP)으로부터 ‘2025년 가장 안전한 차’ 중 하나로 선정되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공식 입증했다. 엔비디아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배터리 관리, 각종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바워스 앤 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비롯한 고급 편의사양도 기본 적용됐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듀얼모터 모델이 최대 486km, 퍼포먼스 모델은 438km다. 리어모터 모델의 국내 인증 수치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폴스타 3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전국 7개 폴스타 스페이스에 전시된다. 시승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