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숙려캠프, 충격적인 꼰대 남편의 태도에 모두 놀라...
“이혼 숙려 캠프” 방송
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 숙려캠프’에서는 신홍철·조보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서 남편의 가스라이팅과 꼰대식 사고방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공분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집에 도착한 남편 신홍철은 집안 곳곳에 놓인 쓰레기가 눈에 거슬린다며 아내를 향해 잔소리를 퍼부었다. 그는 “쓰레기 인정 안 하냐. 신경 좀 써라”며 언성을 높였고, 이어 “열받아서 화병 나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MC 진태현은 “본인이 직접 쓰레기 봉투를 씌우면 될 일 아니냐”며 어이없어했다.
“이혼 숙려 캠프” 방송
아내는 남편이 “어린 여자는 말을 잘 듣는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전국을 다녔으며, 조건에 맞는 여성을 찾기 위해 약 30명과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의 결혼 조건은 ▲ 아르바이트하는 여자 ▲ 본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여자 ▲ 부유하지 않은 가정환경 ▲ 15살 연하 ▲ 기가 세지 않은 여성이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자기만의 개똥철학이다”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혼 숙려 캠프” 방송
남편은 첫 데이트 당시 지갑을 두고 나와 아내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두고 그는 “아내가 전부 계산하는 모습을 보고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했으나, 모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새벽 6시에 기상해 피아노를 연주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내는 밤새 아기의 수유로 잠을 설치던 중이었다. 남편의 행동에 아이들마저 “잘 못 잤다”고 말할 정도였지만, 남편은 오히려 본인의 미라클 모닝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혼 숙려 캠프” 방송
반면 아내는 홀로 아이들의 식사와 등교 준비,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고군분투했다. 남편은 빵을 굽고 피아노를 치며 자신의 취미 생활에 몰두했으나, 뒷정리조차 하지 않아 아내에게 모든 부담이 전가됐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빵 그냥 사 먹어라”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박하선 역시 “저 시간에 아이들 함께 봐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내는 “남편이 마치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명령하듯 행동한다”며 “사회에서 배워야 할 것을 나에게 배우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어린 여성을 찾은 이유가 가스라이팅을 하기 위해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아내 역시 “남편이 스스로 어린 여자를 찾은 이유를 말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꼰대를 넘어선 가스라이팅이다”, “아내가 훨씬 성숙하다”, “남편의 사고방식이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혼 숙려캠프’는 리얼한 부부의 갈등을 조명하며 공감을 얻고 있지만, 이번 방송은 남편의 태도와 가치관으로 논란이 가중됐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