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유TV
양세찬이 절친 이은형과 깜짝 놀랄 정도로 닮은 비주얼로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아들 현조의 마음을 훔쳤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기유TV’의 “[삼촌로그] 양세바리삼촌들” 영상에서는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등장과 동시에 양세찬은 “현조야, 엄마 왔다”라며 이은형을 빼닮은 얼굴로 인사를 건넸고, 이은형은 “진짜 나 들어오는 줄 알고 놀랐다”며 폭소했다. 실제로 양세찬은 이은형과 똑같은 스타일의 의상과 모자까지 착용, ‘도플갱어 비주얼’을 완성해 모두를 웃게 했다.
현조 역시 삼촌 양세찬을 보자 환하게 웃었고, 양세찬은 “진짜 엄마 같아서 그런 거냐”며 능청스러운 멘트로 분위기를 띄웠다. 품에 안긴 현조의 무게를 느끼며 양세찬은 “10kg 아들 안고 있는 게 보통 일 아니네. 나도 자세 잡고 있다”며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웃음의 정점은 따로 있었다. 현조가 ‘엄마’ 이은형의 부름에도 양세찬의 품에 안긴 채 움직이지 않자, 자막에는 ‘자식 뺏길 위기’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강재준은 “왜 이렇게 좋아하냐. 나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질투 어린 서운함을 내비쳤고, 양세찬은 개인기 시전으로 현조의 환심을 사며 ‘삼촌 모드’에 제대로 몰입했다.
이어 둘째 계획에 대한 부부의 솔직한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딸을 낳고 싶다는 양세찬의 말에 강재준도 공감했지만, 이은형은 “나 아직 회복도 안 했는데, 재준오빠만 생각이 있다”면서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둘째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내가 벌써 43살이다. 낳으면 45인데… 지금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속 깊은 고백을 전했다.
‘현조의 마음은 누구에게?’라는 유쾌한 삼촌들과의 하루 속,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현실 육아와 유쾌한 일상이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 에피소드였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