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카리브밥’
ⓒSBS ‘카리브밥’


셰프 윤남노가 예능 초보다운 진지한 반응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4월 17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밥2–카리브밥’에서는 김옥빈과 이준이 다이빙으로 식재료를 구하러 떠나는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크레이피시, 람비 등을 성공적으로 채집한 뒤, 귀환 직전 윤남노를 속이기 위해 소라 한 개만 가져온 척 장난을 치며 ‘꽝’ 연기를 펼쳤다.

윤남노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두 사람을 위로했지만, 이준은 “난 ‘정글밥’에 쓸모없는 존재야”라며 극적인 자책 연기를 이어갔고, 윤남노는 “제가 할 수 있다”며 요리를 자처했다.

잠시 후 딘딘은 윤남노에게 “속으로 ‘아이C’ 했죠?”라고 묻자, 윤남노는 솔직하게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에게 화가 났던 게 아니라 재료가 없어 막막해서 생긴 짜증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들은 허영지는 “두 사람한테 짜증났다고 하셨어요”라며 짓궂게 몰아갔고, 윤남노는 “저를 그렇게 만드시면 안 됩니다. 초면에 되게 무례하시다”고 돌직구로 응수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딘딘은 “무례한 게 우리 업이다”라고 받아쳤고, 전현무는 “이래야 방송국에서 돈을 준다”고 거들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준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 고꾸라지는 ‘몸개그’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정글밥2–카리브밥’은 매주 수요일 밤 방송, 출연자들이 오지에서 직접 재료를 채집해 요리하는 ‘리얼 야생 셰프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