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쏜 화살, 과녁 튕겨 객석으로…‘M13’ 장면서 벌어진 일

제작사, 사고 직후 공연 강행 논란…결국 공식 사과

제작사 수컴퍼니 소셜미디어(SNS)
제작사 수컴퍼니 소셜미디어(SNS)


뮤지컬 공연 도중 소품으로 사용된 화살이 객석으로 날아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배우가 쏜 화살은 무대를 벗어나 관객 4명을 스친 뒤에야 멈췄다.

사고 이후 제작사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다. 공연계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사고는 지난 20일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연의 편지’에서 일어났다. 제작사 수컴퍼니는 21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뮤지컬 ‘연의 편지’ 포스터. 제작사 수컴퍼니 소셜미디어(SNS)
뮤지컬 ‘연의 편지’ 포스터. 제작사 수컴퍼니 소셜미디어(SNS)


과녁 튕겨나온 화살, 관객 4명 스쳤다



공연 중 벌어진 예기치 못한 상황에 현장은 잠시 얼어붙었다. 문제의 장면은 ‘M13, 화살을 쏘다’였다. 배우가 과녁을 향해 쏜 화살이 튕겨 나오면서 객석 방향으로 날아간 것이다.

이 화살은 관객 네 명의 신체를 스친 후 바닥에 떨어졌다. 공연을 즐기러 간 객석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배우와 하우스 매니저가 즉시 관객들의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공연은 중단 없이 마무리되면서, 관객 안전 조치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제작사 “안전 보강 약속”…재발 방지 가능할까



비판이 이어지자 제작사는 결국 공식 입장을 내놨다. 수컴퍼니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놀라셨을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공개했다. 제작사는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과녁의 철제 프레임과 계단 철제 부분에 대한 안전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컴퍼니 측은 “소품과 무대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뮤지컬 ‘연의 편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 초연 작품으로, 오는 11월 29일까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