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투자로 수익률 –40% 기록, 월 150만원 고지서에 ‘한숨’

아내 장윤정은 큰돈 벌지만…“이것만은 내가”라며 시작했다가 벌어진 일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의 한숨 섞인 아침이 공개됐다. 최근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마주한 탓이다. 아내 장윤정이 벌어오는 큰돈과 별개로, 최소한의 생활비라도 보태려던 그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상황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알려졌다.

월 150만원 관리비라도 벌어보려 시작했다



이날 도경완은 아침부터 스마트폰으로 주식 창을 확인하며 깊은 시름에 빠졌다. 그가 주식에 손을 댄 배경에는 ‘관리비’가 있었다.
그는 “집에 들어가는 돈이 많다”며 “물론 큰돈은 많이 버는 분(장윤정)이 내고 있지만, 관리비 정도는 제가 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전월보다 전기세와 수도료가 더 나온 고지서를 확인한 그는 “관리비로 150만원 나온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웬만한 직장인의 월급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자신의 수입으로 이 정도는 해결하고 싶다는 가장의 책임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투자가 발목 잡았다



하지만 관리비를 벌기 위한 그의 선택은 악수가 됐다. 고위험·고수익을 노리는 ‘레버리지’ 투자 방식이 문제였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왜 빠지나. 레버리지 들어갔는데”라며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었다.

결과는 처참했다. 수익률은 무려 ‘마이너스 40%’를 기록했다. 도경완은 “괜히 들어갔다”며 “다른 종목도 49만원에 들어갔는데 지금 29만원이다. 다른 곳에서도 40만원 깨졌다”고 구체적인 손실액을 공개하며 괴로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곗돈 1만원까지 빠져나가, 그의 통장에 남은 잔고는 고작 25만 4795원이었다. 그는 “관리비라도 벌어보려고 주식에 뛰어들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관리비는커녕 당장 생활비조차 빠듯해진 상황에 놓인 셈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