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박성훈 이어 박규영 ‘대형 스포’ 논란...“오징어게임 3에서 확인해달라”

‘오징어 게임 2’, 박성훈 이어 박규영도 SNS 논란…잡음 지속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2’ 출연 배우들의 SNS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에 이어 박규영마저 개인 계정에 올린 게시물로 비판의 중심에 서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규영, 촬영 현장 사진 공개로 스포일러 논란

8일 배우 박규영은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 2’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서 박규영은 핑크가드 복장을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옆자리에는 또 다른 핑크가드 복장의 인물이 포착됐다.

문제는 시즌 2가 게임을 끝내지 않은 상태로 공개됐다는 점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핑크가드가 시즌 3 스토리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해당 게시물을 스포일러로 간주했다. 제작진이 배우들에게 출력 및 전송이 불가능한 대본을 제공했다고 밝힌 만큼, SNS에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린 행동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소속사와 넷플릭스의 입장박규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개인 SNS 계정이라 확인해드릴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넷플릭스 관계자 또한 “시즌 3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밝히며, 위약금과 관련된 논의는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AV 이미지 게시 논란 후 눈물 사과

박규영의 논란에 앞서 배우 박성훈 또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성인물(AV) 이미지를 실수로 업로드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이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하며 “박성훈이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고 해명했다. 박성훈은 “저조차도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인 실수였다”며 눈물로 사과했다. 그는 “부계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평소 언행을 더욱 조심하며 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조되는 두 배우의 행보…네티즌의 실망감

박성훈은 논란 후 직접 취재진 앞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규영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실망감을 표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규영의 개인 SNS 계정에는 실망감을 드러내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징어 게임 2’ 흥행 속 지속되는 잡음‘오징어 게임 2’는 공개 직후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지만, 잇따른 출연 배우들의 SNS 논란으로 작품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시즌 3 제작 및 배우들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