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대호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나운서 김대호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MBC 간판 아나운서 김대호가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1일, 뉴스1 취재 결과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향후 거취에 대해 MBC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김초롱, 오승훈과 함께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는 다양한 교양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아나운서 김대호 / 출처 : 유튜브 채널 ‘14F’
아나운서 김대호 / 출처 : 유튜브 채널 ‘14F’
그러다 2023년, MBC 유튜브 채널 ‘14F’를 통해 그의 숨겨진 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홍제동에서의 소탈한 일상과 자연인 같은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비바리움 덕후, 집 안에 포장마차 만들기 등 낭만적인 면모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해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나운서 김대호 / 출처 : 유튜브 채널 ‘14F’
아나운서 김대호 / 출처 : 유튜브 채널 ‘14F’
이후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구해줘! 홈즈’, ‘위대한 가이드’, ‘솔로동창회 학연’,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8일 열린 ‘2024 MBC 연예대상’에서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아나운서 김대호 / 출처 : 유튜브 채널 ‘14F’
아나운서 김대호 / 출처 : 유튜브 채널 ‘14F’
그의 프리랜서 선언은 방송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의 소속사와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이 넘은 상황이라 이례적인 행보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