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장난치지 마라”…재혼 후에도 이어지는 이름 소환에 멤버들의 장난 폭주

사진 = 유튜브 ‘프로듀서 이상민’ 채널 화면 캡처
사진 = 유튜브 ‘프로듀서 이상민’ 채널 화면 캡처


돌발 상황에 멈춰 선 이상민…“여기까지만 하자”

방송인 이상민이 지인들의 축하 영상 요청 중 뜻밖의 상황과 마주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프로듀서 이상민’에는 “(취중진담) 프로듀서 복귀 선언하자 욕과 야유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상민은 탁재훈, 김준호, 임원희와 함께 술자리를 갖고 제작 계획을 논의했다. 대화 도중 김준호는 “대구 경찰 지인에게 전해줄 축하 영상이 필요하다”며 이상민에게 멘트를 요청하는 등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상민은 처음엔 무던히 요청에 응했으나, 이어진 요구에 결국 “여기까지만 하자”며 웃음을 터뜨렸다.

“신부 이름이… 이혜영?” 전처 이름 등장에 분위기 급변



사진 = 유튜브 ‘프로듀서 이상민’ 채널 화면 캡처
사진 = 유튜브 ‘프로듀서 이상민’ 채널 화면 캡처
문제의 상황은 탁재훈이 추가 영상을 부탁하며 벌어졌다.

그는 “지인 아들이 결혼하는데 축하해달라”며 신랑·신부의 이름을 알려달라는 이상민의 말에 “아들은 김영택, 신부는 이혜영”이라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이름에 이상민은 얼어붙은 듯한 표정을 보이며 “장난치지 마라”며 난처한 웃음을 지었다.

탁재훈은 곧바로 “신부 이름이 그렇다는데 내가 어떡하냐”며 억울한 듯 반응했지만, 결국 “아 하지 마!”라고 외치며 화제를 돌려 촬영장은 폭소로 가득 찼다.

20년 가까이 회자되는 전처…이상민의 굴곡진 과거사

이상민의 전처는 이혜영이다.

두 사람은 2004년 결혼했지만 약 1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막대한 채무를 안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혜영과의 갈등도 불거져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혜영은 2011년 재혼해 두 딸의 엄마가 됐으며, 이상민은 방송 활동을 통해 성실하게 채무를 갚아나가며 “빚쟁이 이미지”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오랜 시간 재기를 위해 노력한 그는 올해 4월, 10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여전한 예능 장난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 지킨 ‘예능 베테랑’

이날 상황은 예능 특유의 장난이 빚은 해프닝이었지만, 재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상민에게는 적잖이 난처한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특유의 유머와 가벼운 핀잔으로 상황을 정리하며 예능 베테랑다운 능숙함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이상민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 “탁재훈 장난이 너무 세다”, “그래도 웃으면서 넘기는 이상민 프로다” 등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