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다이어트로 핼쑥해져”... 6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 전해
남편 오상진 “리셋 버튼 누르는 기분” 솔직한 심경 고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45)·김소영(38) 부부가 둘째를 품에 안게 됐다. 유튜브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두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김소영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둘째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가족에게 또 한 명의 아기가 찾아왔다”고 직접 임신 사실을 밝혔다. 현재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핼쑥해졌단 칭찬 뒤 숨겨진 입덧 고통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45)·김소영(38) 부부가 둘째를 품에 안게 됐다. 인스타그램 캡처
김소영은 “조심스러운 마음이 커서 태어나는 날까지 주변에 알리지 말까도 고민했다”면서 “어느덧 6개월 차가 되었고, 내년 봄이면 수아 동생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출산 예정 시기를 알렸다. 그녀는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약 1년간 운영을 중단했던 개인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를 재개하고, 임신 과정과 가족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영상을 게재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상 속에서 김소영은 지난 8월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4개월간 극심한 입덧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입덧으로 체중이 줄자 주변에서는 “더 예뻐졌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정작 본인은 “입덧 다이어트로 핼쑥해진 것”이라며 웃픈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어 컨디션이 한결 나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설렘과 부담 오상진의 현실 아빠 소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45)·김소영(38) 부부가 둘째를 품에 안게 됐다. 유튜브 캡처
남편 오상진은 둘째 소식에 대해 설렘과 부담감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를 또 찾아온 아이를 만나게 되는 설렘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된다”며 입을 열었다.
오상진은 “한 사람을 겨우 독립적인 존재로 키워놨는데 다시 리셋 버튼을 누르는 기분”이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 “기쁘지만 기뻐만 하기에는 책임이 많이 따른다. 첫째 수아도 아직 어린이라 챙겨야 할 일이 많은데, 앞으로 더 분주해질 것 같다”고 말하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전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인연을 맺어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2019년 첫째 딸 수아 양을 품에 안았으며, 여러 방송을 통해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