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통해 아찔했던 접촉사고 당시 상황 전해
“아빠 옷 생각하느라 그랬다” 딸의 센스 있는 해명에 폭소
사진=하원미 인스타그램 캡처
전 메이저리거이자 SSG 랜더스의 간판스타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 소식을 직접 전해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화려한 외출 준비 과정을 공개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원미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추신수 덕에 시상식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가족들과의 단란한 일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지난해 9월 매입해 큰 관심을 모았던 자신의 차량 ‘BMW 미니쿠퍼’를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고 뭉치 된 ‘애마’ 미니쿠퍼
사진=하원미 유튜브 캡처
영상 초반 하원미는 남편 추신수를 향해 “내가 좋은 남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장난스럽게 운전대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만화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부부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제작진이 차량 상태를 묻자 하원미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는 “얼마 전 사고가 났다”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사고 장소는 서울의 번화가인 홍대였다. 하원미는 “딸 소희와 함께 홍대에 갔다가 주차를 해뒀는데, 앞에 방송용 트럭이 있었다”며 “트럭의 하단 부분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경미한 접촉 사고였으나, 아끼던 차량이 파손된 것에 대한 속상함은 감출 수 없었다.
“아빠 옷 때문에”… 딸의 기지
사고 소식을 접한 추신수의 반응은 현실 남편 그 자체였다.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차를 탈 때 옆에 어떤 차가 있는지 확인하고 타야 하지 않느냐”며 아내의 부주의한 운전 습관을 지적했다. 이에 하원미는 “차에 타면 시야가 가려 안 보인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부부 싸움으로 번질 뻔한 상황을 정리한 것은 딸 소희 양이었다. 소희 양은 엄마가 수세에 몰리자 “우리는 아빠 옷을 사러 간 것이었다”며 “아빠 옷 살 생각을 하느라 미처 그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재치 있는 해명을 내놓았다. 딸의 예상치 못한 ‘센스 만점’ 변호에 추신수는 결국 “또 내 탓이구나”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1400억의 사나이’ 추신수, 은퇴 후 일상은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추신수 가족의 화목한 모습이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누적 연봉만 1억 4752만 달러(한화 약 1,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스타’다. 한국 복귀 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끄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그동안 선수 생활 내조에 힘써온 아내 하원미, 그리고 세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이들 가족의 럭셔리한 미국 집과 한국에서의 소탈한 일상은 매번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교통사고 에피소드 역시 단순한 사고 소식을 넘어 가족 간의 유쾌한 소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