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자라 “잘 못 알아본다”던 그녀, 한 여행 유튜버 영상서 포착
참전용사 돕는 기부 행사 참여…직접 만든 키링 들고 나타난 이유
사진=유튜브 ‘상가의 안녕히살아보기’ 캡처
1281만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영화 ‘7번방의 선물’. 그 중심에 있던 아역 배우 갈소원이 훌쩍 자란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다. 최근 한 여행 유튜버의 영상에 깜짝 등장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이다. 앳된 ‘예승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성숙한 매력을 뽐낸 그녀의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 과연 그녀는 어떤 모습으로, 왜 그곳에 나타났을까?
지난 6일, 여행 유튜브 채널 ‘상가의 안녕히살아보기’에 올라온 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유튜버가 세계 여행 중 물물교환으로 모은 물품으로 자선 전시회를 여는 현장을 담은 콘텐츠였다. 수익금은 참전용사를 위해 기부되는 뜻깊은 행사. 바로 이곳에 배우 갈소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버는 “예승이의 근황은 이런 느낌”이라며 반갑게 그녀를 소개했다. 올해 스무 살 성인이 된 갈소원은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본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본가가 제주도지만 최근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는 근황도 짧게 전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여행 유튜버 영상 속, 그녀는 왜 그곳에 있었나
단순한 방문이 아니었다. 그녀는 참전용사를 돕기 위한 전시의 취지에 공감해 직접 현장을 찾고 기부에 동참했다. 심지어 직접 만든 키링을 물물교환 물품으로 전달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의 추억 속 인물이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갈소원의 성숙해진 모습은 최근 다른 공식 석상에서도 주목받았다.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그녀는 단정한 블랙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어린 시절의 통통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또렷한 이목구비와 갸름한 얼굴선은 ‘정변의 정석’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유튜브 ‘상가의 안녕히살아보기’ 캡처
국민 아역에서 차세대 로코퀸을 꿈꾸다
사실 그녀의 등장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주인공 용구(류승룡 분)의 딸 어린 예승이 역으로 12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국민 아역’ 반열에 올랐다. 당시 그녀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전국을 울렸다.
이후에도 갈소원은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 ‘내 딸, 금사월’,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서 주연 배우의 아역으로 활약했으며,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단편 영화 ‘물물교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유튜브 ‘상가의 안녕히살아보기’ 캡처
최근에는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남주서치’의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역 배우의 그림자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그녀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