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힌 낫토, 핵심은 ‘나토키나아제’ 성분

식이섬유 함량, 찐 고구마의 1.4배... 혈전 녹이는 효과 극대화하는 섭취법

사진 : 낫또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낫또
끈적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일본의 발효 콩 식품, 낫토다.
고구마나 바나나보다도 풍부한 식이섬유를 자랑하며, 특히 혈관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낫토의 핵심 효능은 끈적한 점액질 속에 숨어있는 특정 성분에서 비롯된다. 이 성분은 혈전을 직접 분해하는 강력한 능력을 지녔다.

식이섬유, 고구마의 1.4배... 단백질도 풍부한 이유

흔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고구마나 바나나를 떠올리지만, 낫토의 함량은 이를 넘어선다. 낫토 100g당 식이섬유는 5.4g으로, 같은 무게의 찐 고구마(3.8g)나 바나나(2.5g)보다 월등히 높다.
이는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사진 : 낫또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낫또
콩을 통째로 발효시킨 덕분에 단백질 역시 풍부하다. 낫토 100g에는 단백질이 17.72g이나 들어있다.
실제 한 연구에서는 하루 50g의 콩 단백질 섭취가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약 3%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혈전을 직접 녹이는 나토키나아제의 작용 원리

낫토의 효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나토키나아제’ 성분이다. 이 효소는 낫토의 끈적한 점액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혈관 건강의 핵심으로 꼽힌다.
사진 : 낫또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낫또
나토키나아제는 혈액 속 찌꺼기인 혈전이 생기는 것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이미 생성된 혈전까지 직접 녹여 없애는 강력한 작용을 한다.
이는 혈전 용해 효소의 전 단계 물질을 활성화하고, 반대로 혈전 용해를 방해하는 물질은 분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진 : 낫또 / unsplash.com
사진 : 낫또 / unsplash.com


이러한 기전 덕분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나토키나아제는 열에 약해, 낫토는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