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만든 모기 패치, 약국 대신 다이소로 사람들이 몰리는 진짜 이유.

가성비만 보고 샀다간 낭패,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도 있다.

여름밤의 불청객 모기 때문에 생긴 가려움은 사소하지만 큰 고통이다. 무심코 긁다 보면 상처가 덧나기 일쑤다.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약국이 아닌 다이소가 떠오르고 있다. 유명 제약사인 동국제약이 만든 한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약국 판매 제품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러 다이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약국 가격의 6분의 1, 동국제약이 만들었다

사진 : 다이소 ‘마데카 썸머 겔 패치’ / 다이소몰 사진 캡처
사진 : 다이소 ‘마데카 썸머 겔 패치’ / 다이소몰 사진 캡처
화제의 제품은 다이소의 ‘마데카 썸머 겔 패치’다. 18매가 들어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단돈 3,000원. 한 매당 약 170원 꼴이다.
약국에서 비슷한 효능의 진정·보호 패치가 보통 1만 원에서 2만 원대에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가성비’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배경이다.

저렴한 가격의 비결은 유통 구조에 있지만, 제품의 기본 원리는 충실하다. 하이드로겔에 함유된 수분이 피부 열감을 식히고, 병풀 추출물이 자극받은 부위를 진정시킨다. 물리적으로 긁는 행위를 막아 2차 감염이나 흉터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분명하다.

효과 좋다는 말만 믿고 쓰기 전 확인할 점

사진 : 다이소 ‘ 마데카 썸머 겔 패치’ / 다이소몰 사진 캡처
사진 : 다이소 ‘ 마데카 썸머 겔 패치’ / 다이소몰 사진 캡처


가격과 효과만 보고 섣불리 사용해선 안 된다.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이 패치는 얼굴이나 눈 주위처럼 민감한 부위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 36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은 없는지 부모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사진 : 다이소 ‘ 마데카 썸머 겔 패치’ / 다이소몰 사진 캡처
사진 : 다이소 ‘ 마데카 썸머 겔 패치’ / 다이소몰 사진 캡처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겔의 수분이 증발해 접착력이 떨어진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봉투를 밀봉해 보관해야 제품의 효과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 모기 물린 아이가 긁어 속상했던 부모라면, 여름 상비약으로 구비해두기 전 이런 점들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진 : 다이소 ‘마데카 썸머 겔 패치’ / 다이소몰 사진 캡처
사진 : 다이소 ‘마데카 썸머 겔 패치’ / 다이소몰 사진 캡처


결국 다이소의 모기 패치 열풍은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와 맞닿아있다. 신뢰도 높은 제약사가 만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올여름, 3,000원으로 온 가족의 가려움을 해결하는 실속 있는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